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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2-05-08 11:44
왜! 세상사람들은 늙은이를 싫어하는가?
 글쓴이 : 관리자
조회 : 1,081  

어버이날입니다. 나이든 사람들의 운신이 점점 좁아지는 세태를 보면서 문득 개그 한 방 날려봅니다.
개그 콘서트의 <네가지> 코너에서 맹활약중인 후뚱(후천적 뚱뚱이) 김준현 씨의 흉내를 내봤습니다. 그의 제스처와 목소리를 상상하면서 읽으셔야 실감이 납니다. 불편한 표현이 혹 있더라도 어르신을 공경해야할 어버이날의 개그로 넘어가 주세요.^^*

<왜! 세상 사람들은 늙은 이를 싫어하는가?
그래, 나 늙었다. 나이 좀 먹었어. 그러나 나이 먹었다고 사람 그렇게 대하는 게 아냐.
어제 잠바 차림으로 시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 갔지. 커피 한 잔 하려구. 그런데 커피 주문받는 친구, 뭐 그렇게 복잡하게 말해.
나, 학교 다닐 때 영어 꽤 했어. 그런데도, 무슨 말인지 통 못 알아듣겠다라구. 그래서 좀 버벅거렸지.... 그랬더니, 내 뒤에서 주문을 기다리던 젊은 녀석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보는 거야.
뭘 봐? 나, 나이는 먹었지만 크로마뇽인 아냐.
커피 한잔 받아서 창가에 자리를 잡았지. 그랬더니 젊은 녀석들이 자꾸 힐끔 거리면서 봐. 왜? 내가 못 올 데 왔냐? 집안에서 숭늉이나 마셔야 되냐? 커피, 느들 보다 내가 더 많이 마셔봤어.
물~론, 다방 커피지. 그렇지만 느들처럼 쿠폰 모아서 커피 싸게 마시지 않아. 3천8백 원짜리 마시면서 쩨쩨하게 카드 안 긁어. 난 당당히 현금 내.
현금을 내는 건 좋지만, 노털들이 오면 물을 흐린다고? 물이 왜 흐려! 나, 깨끗해! 느들보다 사우나 더 자주해. 나, 때 없다구. 세금도 느들보다 더 내! 국가를 위해서도 일 많이 했어. 당연히 군대도 갔다왔고.
물~론, 거기 있던 젊은 여성 허벅지 좀 훔쳐봤지. 이뻐~~. 좋은 걸 나보고 어쩌라고. 눈이 제멋대로 그리로 가는데. 눈은 살아 있더라구.
오해 하지마. 나, 이래봬도 마음만은 아직 새~~~파란 청춘이야!>

즐겁고 행복한 어버이날 되세요.